요즘 PC를 맞추려 하거나, AI·그래픽 작업용 GPU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안 풀린다”, “일부 모델이 단종됐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
이건 단순한 체감이 아니라 실제로 공급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GPU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핵심만 정리해보자.

1) 실제로 어떤 GPU들이 공급이 줄었나?
엔비디아 파트너사인 ASUS는
RTX 5070 Ti, RTX 5060 Ti 16GB 같은 일부 모델이 ‘생산 종료(EOL)’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즉, 해당 모델들은 더 이상 새로 만들지 않거나 극히 제한적으로만 공급된다.
업계 루머에 따르면
2026년 초에는 엔비디아 GPU 전체 공급량이 최대 30~40%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16GB 이상 VRAM을 쓰는 모델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 가장 큰 원인: ‘그래픽 메모리(VRAM) 부족’
GPU는 칩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GDDR6·GDDR7 같은 초고속 메모리(VRAM)**이 반드시 함께 필요하다.
문제는 지금 전 세계가 AI 서버,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때문에
이 고급 메모리를 엄청나게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 GPU용 VRAM 가격이 급등했고
- 물량은 AI 서버 쪽으로 먼저 배정되며
- 일반 소비자용 GPU는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이게 바로 요즘 “GPU는 있는데 VRAM이 없어서 못 만든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3) AI가 GPU를 ‘빨아들이는’ 구조
지금 엔비디아의 가장 큰 고객은 더 이상 게이머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같은 AI 기업들이 수만 장 단위로 GPU를 사들이고 있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 수익이 훨씬 큰 AI용 GPU(H200, Blackwell 등) 생산에 공장을 우선 배정
🎮 일반 게이밍 GPU는 자연스럽게 생산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
이런 구조 변화 때문에
RTX 50 시리즈 같은 소비자용 GPU가 “의도적으로 적게 풀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4) 중국과 미국의 기술 규제도 영향을 준다
최근 중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GPU(H200 등)의 구매·수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는 대학·국책 연구기관만 구매 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게다가 미국은 2026년부터
일부 고성능 AI 칩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생산·공급·가격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단기적으로는:
- GPU 가격 유지 혹은 상승
- 중급 이상 모델 품귀
- 16GB 이상 VRAM GPU 희귀화
중장기적으로는:
- 엔비디아는 AI GPU 중심 회사로 더 이동
- 일반 소비자용 GPU는 ‘적게 팔아도 비싸게’ 가는 전략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 줄 요약
엔비디아 GPU 공급 감소는 ‘AI 폭증 + 메모리 부족 + 지정학 리스크’가 겹친 구조적 문제이며, 당분간 정상화되기 어렵다.